21년 12월 3~5일 양평여행 첫째날 (양평원조해장국, 호누브레드,카페 태그, 쉐르빌온천호텔, 팔선)
친구랑 2박3일으로 양평으로 여행을 계획했다.
3일날 오전 10시 50분에 서울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9시 50분쯤 일어나기도 했고 전날 미리 짐을 다 싸놓지를 못해서 하마터면 늦을 뻔했다. 그래도 무사히 KTX 타고 양평역으로 갔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호텔에 틀어박혀서 힐링+온천 즐기기 였다. 그래서 차 렌트도 하지 않았다.
양평역에 내리자 너무 배가 고파서 열차에서 미리 알아 본 해장국 맛집 양평원조해장국이라는 곳으로 갔다.
우리는 선지해장국을 잘 못먹어서 우거지 해장국을 주문했다. 우거지+계란이 들어있고 가격은 7천원이었다.
맛이 얼큰하고 라면스프를 넣은 듯한 굉장히 자극적인 맛이라 너무 맛있었다. 조금 심심한 간, 건강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싫어할 것 같다. 사실 우거지 해장국을 밖에서 사먹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굉장히 새로운 맛이었다. 위생이나 이런건 아쉬웠지만 맛만 보면 다음에 또 가고 싶다.
그 다음 찾은 곳은 해장국집 길건너 바로 근처에 있는 호누브레드 빵집이다. 사전 조사하다가 빵순이들의 필수코스라고 해서 찾았다. 매장 규모가 작아 상품 구성은 적었지만 맛있는 빵을 득했다. 우리가 먹은 건 갈릭브레드!! 사진 속 3줄이 5,500원이다. 그리고 용문여의주빵 커스타드랑 우유크림 맛을 포장했다. 서비스로 러스크도 주셨다 +_+ 용문여의주빵은 첨 들어봤는데, 나름 이 근처의 명물빵인가보다. 몇개 세트로도 팔았던 것 같다. 하지만 유통기한 길지는 않을 것 같아서 바로 먹을만큼만 샀다.
먹느라 바빠서 크림 사진을 못찍었는데, 진짜 안에 크림이 잔뜩 들어있고 팥 앙금도 들어있다. 어린아이 노인분들 할 것 것없이 진짜 다 좋아할 것 같은 맛이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팥은 없고 그냥 크림만 들어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호누브레드 바로 옆 카페 태그(tag)를 갔다. 점심시간이라고 10% 인가? 할인을 해줬는데, 아마 이 근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많이 찾는 카페인 것 같았다. 직장인으로 보이는 무리들이 커피를 마시다 적당히 시간이 되니 우르르 빠져 나갔다.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공사판뷰이긴 했지만, 인테리어나 내부 분위기는 좋았다. 양평이 개발을 많이 하다보니 여기저기 공사안하는 곳이 없다.
카카오 택시를 불러서 (약 8,000원) 쉐르빌 온천관광호텔로 갔다.
카운터에 있길래 찍어봤다. 사실 우리의 목적은 거의 온천이 90% 이기에.... 평일에는 숙박+온천 패키지로 많이 판매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숙박만 예약했어서 이틀동안 매일 인당6,000원씩 내고 온천을 이용했다. 비투숙객은 9천원 투숙객은 6천원이다.
온천은 사진은 못찍었지만..시설은 대체적으로 노후화된 느낌이 있긴 햇으나 곳곳에 수선한 곳이 많아서 불편하지 않게 이용가능했다. 1층 카운터에서 온천표를 사면 수건 2장이랑 락커키, 입장표를 준다. 그리고 여자 온천은 지하1층에 있는데, 내려가서 입장표를 내고 이용하면 된다.
총 4개의 탕이 있었다. 냉탕, 안마탕, 38도탕, 43도탕.. 그리고 건식 사우나.
습식사우나는 코로나로 인해 운영되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아쉬운게 나는 노천탕을 엄청 좋아하는데.. 노천탕은 가을까지만 운영되고 겨울에는 운영안한단다. 너무 아쉬웠다.
나는 43도탕은 정말 익을 것 같아 1분도 있기 힘들어서, 안마탕+38도+냉탕을 오가며 첫째날은 2시간, 둘째날은 1시간 반이상 머물렀다. 한켠에는 세신사분들이 때도 밀어주고 마사지를 해주는 곳도 있었다. 아로마 마사지도 있던데, 받으시는 분들이 꽤 많았다.
그리고 처음 본 충격적이었던건..... 때를 밀든 마사지를 하든 받기전에 얼굴에 팩을 해주는 것 같은데, 오이를 곱게 다져서 얼굴에 올려둔다음 얇은 흰색 헝겊같은 걸로 얼굴을 칭칭감는다. 마치 미라처럼 숨구멍도 없이 얼굴과 머리 전체를 다 감아놓는데, 진짜 충격적이었다.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 그알이나 방송에서 살인사건 중 얼굴에 비닐봉지 씌어놓고.. 그런류를 많이 봐서 그런가 보다.
암튼 씻고 편의점 가서 물도 사고 과자도 샀다. 그리고 호텔 바로 앞 팔선이라는 중국집에서 크림새우 10마리 25천원? 이랑 짜장밥 8천원? 을 포장했다. 그래서 친구가 사온 와인이랑 맛있게 먹었다.
팔선에 코스요리? 종류 다양하게 팔고 있었는데, 다음에는 코스요리를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크림새우, 짜장밥 모두 너무 맛있었다. 지나가다 다른 투숙객들이 하는 말을 우연히 들었는데, 탕수육도 맛있다고 한다.
레드와인, 화이트와인이다. 맛있는 안주와 와인과 함께 수다도 떨고 쇼미10 파이널도 보고 재미나게 보냈다. 이렇게 첫째날도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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